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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을 받을 때 세금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해서 찾아보면, 대부분 "복잡한 계산식" 이야기만 나오고 정작 "그래서 얼마인데?"라는 답은 찾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근속연수가 다른 몇 가지 실제 사례를 직접 계산해서, 근속연수가 늘어날수록 세금이 정확히 얼마나 줄어드는지 눈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퇴직소득세, 근속연수가 왜 이렇게 중요할까
퇴직소득세는 일반 근로소득세와 계산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퇴직금 전체에 세율을 바로 곱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근속연수에 따른 공제를 뺀 뒤 이를 다시 1년 치 소득으로 환산해서 세율을 적용하는 '연분연승법'을 씁니다.
이 과정에서 근속연수공제가 핵심 역할을 하는데, 오래 근무할수록 공제액이 커지는 구조라 근속연수가 세금 규모를 좌우하게 됩니다.
2023년 세법 개정으로 이 공제 규모가 예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나면서, 특히 5년 이하 단기 근속자의 세금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합니다.
실제 사례로 확인해보면
1) 사례 1. 근속 5년, 퇴직금 약 2,000만 원
근속연수공제만으로도 500만 원 이상이 빠지고, 여기에 환산급여공제까지 더해지면 실제 세금은 40만 원 안팎으로 떨어집니다. 실효세율로 환산하면 약 2% 수준입니다. 단기 근속자는 퇴직금 규모 자체가 크지 않은데다 공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서, 세금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경우가 많습니다.
2)사례 2. 근속 10년, 퇴직금 6,000만 원
세후 실수령액이 약 5,860만 원 수준으로 계산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 경우 세금은 약 140만 원, 실효세율로는 2%대 초반입니다. 근속 5년 사례보다 퇴직금 규모는 3배 가까이 크지만, 실효세율 자체는 크게 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사례 3. 근속 20년, 퇴직금 2억 원
산출세액이 약 772만 원 수준으로, 실효세율로 환산하면 약 3.9%입니다. 퇴직금 규모가 훨씬 커졌는데도 실효세율이 4%를 넘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세 사례를 나란히 보면
| 근속연수 | 퇴직금 규모 | 세금(대략) | 실효세율 |
|---|---|---|---|
| 5년 | 약 2,000만 원 | 약 40만 원 | 약 2% |
| 10년 | 약 6,000만 원 | 약 140만 원 | 약 2.3% |
| 20년 | 2억 원 | 약 772만 원 | 약 3.9% |
퇴직금 규모가 10배 가까이 차이 나는데도 실효세율은 2배가 채 안 되게 늘어난 걸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근속연수공제와 환산급여 방식이 만들어내는 효과입니다.
다만 위 수치는 평균임금, 비과세소득 유무 등 개인별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예시이니, 본인의 정확한 세액은 국세청 홈택스의 퇴직소득세 모의계산 메뉴에서 입사일·퇴직일·퇴직급여 총액을 입력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IRP로 이체하면 세금이 한 번 더 줄어듭니다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바로 받지 않고 IRP 계좌로 이체해서 연금 형태로 나눠 받으면, 위에서 계산한 퇴직소득세의 70%(수령 1~10년차 기준)만 부담하면 됩니다. 즉 30%를 추가로 아낄 수 있는 셈입니다. 일시금으로 받을지 연금으로 나눠 받을지 고민 중이라면, 이전에 정리해둔 퇴직금 1억 원 기준 일시금 vs 연금 비교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퇴직금 1억 수령시 일시금 vs 연금? 실지급액 세금 계산
마무리
정리하면, 퇴직소득세는 근속연수가 길수록 실효세율이 완만하게만 오르는 구조입니다. 퇴직을 앞두고 있다면 본인의 근속연수와 예상 퇴직금을 기준으로 홈택스 모의계산을 미리 돌려보고, 세금을 한 번 더 줄이고 싶다면 IRP로 이체해 연금으로 수령하는 방법도 함께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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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계산 사례는 참고용 예시이며, 실제 세액은 비과세소득·중간정산 이력 등 개인별 조건과 세법 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국세청 홈택스 모의계산 또는 세무 전문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