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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가황이라 불리는 나훈아 씨의 추석 공연,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나훈아 씨의 가족관계 또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나훈아 씨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대로 총 3번의 결혼을 통해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나훈아 씨의 전 부인들과 이혼 과정, 자녀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훈아 첫번째 부인, 이숙희 씨
나훈아 씨는 1973년 이숙희라는 여성분과 결혼했습니다. 이숙희 씨는 배우 고은아 씨의 사촌으로 이 두 사람은 나훈아 씨가 1973년 비밀리에 공군에 입대하기 직전에 결혼했다가 전역을 1년 앞둔 1975년에 이혼했습니다.
나훈아 두번째 부인, 김지미 씨
나훈아 씨는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976년, 당대 최고 여배우였던 김지미 씨와 결혼발표를 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두 사람은 김지미 씨의 고향이었던 대전 신탄진에 신혼집을 마련해 신혼생활을 시작했으며, 나훈아 씨는 1981년 '대동강 편지'를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두사람은 원래 평범하게 식당을 경영하면서 살려고 했으나, 나훈아 씨가 가수로 복귀하면서 둘의 사이는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로 결혼 6년 만인 1982년 이혼했으며, 이혼 당시 나훈아 씨는 여자 혼자 살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김지미 씨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호기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비록 이혼했지만, 나훈아 씨는 훗날 "김지미는 나를 남자로 만들어 준 사람"이라 평했으며, 김지미 씨도 "진정 남편으로 믿고 의지할 남자였다"라고 평했습니다.
나훈아 세번째 부인, 정수경 씨
나훈아 씨는 두 번째 이혼을 한 후, 당시 가수였던 정수경 씨와 동거를 하다 첫째 아들을 얻었고, 1983년 연말에 3번째 결혼을 했습니다. 이는 나훈아 씨가 두 번째 이혼을 한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으며, 당시 정수경 씨의 나이는 25살, 두 사람의 나이차는 14살이었습니다.
참고로, 정수경 씨는 1976년 음반 '여군 일등병'을 발표했으며, 데뷔 2년 후인 1978년 앨범 '이름 모를 그 사람'을 한차례 더 발매한 가수였습니다.
두 사람은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983년 결혼을 했으며, 결혼 초반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슬하에 1남 1녀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결혼 10년째가 되던 1993년에는 자녀들의 교육문제로 나훈아 씨와 합의하에 하와이로 이민을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후로도 나훈아 씨는 일 년에 10번도 넘게 하와이를 방문하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2007년 돌연, 여러 루머와 가수 생활로 힘들다며 해외여행을 갔다 온다는 말을 끝으로 나훈아 씨와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합니다. 2007년 아들 결혼식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후 1년 만인 2008년 정수경 씨는 tv를 통해 기자회견을 하는 나훈아 씨를 보고 연락을 취하려고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고, 이후에도 2년을 더 기다리다가 미국 매사추세츠 가정법원에 이혼을 신청, 미국법으로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2011년 한국에서 이혼을 신청했으나, 미국에서의 이혼과는 달리 나훈아 씨가 협조하지 않았고, 여러 해를 거친 조정 과정을 통해 합의 이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아들은 1983년생이며 딸은 1988년 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