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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 유적 본부에 따르면 2021년 4월 5일 한식을 맞아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있는 경기도 구리 동구릉 내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봉분의 억새를 자르는 '청완(억새) 예초의'를 거행한다고 합니다. 봉분의 억새는 태조 이성계의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며 '청완 예초의'는 2010년부터 매년 한식날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 '청완 예초의'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관람객 없이 진행될 예정으로 행사 영상은 4월 중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합니다.

 

 

한식 알아보기

한식은 설날, 정월 대보름, 단오,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에 전통으로 내려오는 5대 명절 중에 하나이며 동지의 105일 후로 보통 4월 5일에서 6일에 맞춰지기 때문에 식목일에 관련 행사를 여는 경우가 많아서 한식과 식목일이 연관된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참고로 설날, 정월 대보름, 단오, 추석은 음력으로 날짜를 정하지만 한식은 양력 기반인 24절기로 날짜를 정하게 됩니다.

 

 

한식의 유래

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다는 의미의 한식은 고대에 종교적인 의미로 매년 봄에 나라에서 새 불을 만들어 쓰기 전에 일정 기간 묵은 불의 사용을 금지하던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원래 중국에서 들어온 절기였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우리의 고유한 명절로 정착되었습니다. 조선시대 한식날에는 새 불을 만들어 임금께 올렸다고 합니다.

 

 

한식날 하는 일

한식날에는 조상의 산소를 찾아 제사를 지내고 사초(무덤에 떼를 입혀 잘 다듬는 일)를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종가는 사당에 4대조까지 신위를 모시고 기제를 지내고 4대조의 윗대조는 방안 기제를 지내지 않고 묘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한식은 농사를 준비하는 시점이기도 해서 소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소를 부려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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