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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근육 긴장 이상증 투병 근황을 고백했습니다. 허리가 굽은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준 이봉주는 1년 넘게 이유도 모른 채 통증과 함께 극심한 배 당김 증상으로 유명한 병원을 모두 찾아다니며 꾸준히 치료와 재활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봉주의 병명은 근육 긴장 이상증이며 병의 원인을 알 수 없는 이 질환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근육이 비뚤어지는 이상 운동 현상이 나타나는 신경학적 질환이라고 합니다. 신경외과 전문의는 이봉주의 경우 "척추 쪽, 등 쪽으로는 문제가 없고 디스크만 조금 있는 상태다. 허리 뒤쪽에서 올라오는 혈관에 이상이 있다."라고 말하며 "양쪽 허벅지에서 올라오는 혈관에 이상이 있어 그 혈관에 대해 치료를 해볼 거다"라고 했습니다.

 

 

1970년 11월 8일 충청남도 천원군(현재 천안시)에서 태어난 이봉주는 올해 만 50살로 성거초등학교, 천성중학교, 광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했습니다. 이봉주는 동갑내기 친구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의 소개로 현재의 부인을 만나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리스트인 이봉주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톤 마라톤 대회 우승 등 대한민국 마라톤 대표 스타 중 한 명입니다. 2009년 체육인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한 이봉주는 JTBC '뭉쳐야 찬다'의 '어쩌다 FC'멤버로 활동하다가 부상으로 인해 잠정 하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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